실제 지난 주말 전북혁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민간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2만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지방 신규 분양 시장의 인기를 이어갔다. 또 수도권 인근 경기도 양주시에서 2년 만에 신규 분양으로 공급되는 양주 덕정역 스타힐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주말 사이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호반건설이 전북혁신도시 B-11블록에 공급하는 호반베르디움과 우미건설이 2블록과 12블록에 공급하는 전북혁신도시 우미린의 모델하우스가 일제히 개관하자 내방객이 몰리며 주말 3일 간 2만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청약 열기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던 혁신도시의 민간분양 단지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 마성동, 상림동, 중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 10.145㎢ 용지에 1조5000여억을 투입해 내년까지 조성되는 사업으로, 국토개발관련기관, 농업생명 관련기관 등 총 12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에 있다.
이 가운데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은 전북혁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에 인접한 곳에 위치해 전용 84㎡로만 808가구가 공급된다.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1개동으로 구성됐고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4베이(Bay)위주의 설계로 쾌적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고 주방 팬트리, 복도수납장 등 다양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563만원대에서 평균 630만원대로 오는 1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북혁신도시에서 민간아파트가 지난 주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호반베르디움과 우미린 견본주택에는 주말 이틀동안 2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전북혁신도시 첫 민간 아파트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
이어 전북혁신도시 2블록과 12블록에 공급되는 우미린은 전용면적 83~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462가구와 680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2블록이 3.3㎡당 622만원, 12블록이 632만원이며 15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아파트인 만큼 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무원과 가족들이 단체로 방문하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순식ㆍ이자영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