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영국 현지에 한류 붐을 일으켰다.
12월 7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국 현지 언론들은 5일 열린 ‘유나이티드 큐브 인 런던’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는 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최초의 K팝 공식 공연이 열린다는 현지 언론들의 관심을 입증한 사례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나이티드 큐브 인 런던’은 공연 전부터 ‘가디언’지를 비롯한 현지 주요 일간지와 BBC, AP통신, 로이터 통신 등 주요외신, 여기에 한국 언론까지 앞 다투어 포미닛, 비스트, 지나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를 인터뷰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BBC 라디오에서 유명 DJ로 활약하고 있는 짐 리드는 유나이티드 큐브 공연을 본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팝이 생각했던 것 보다 인기가 대단하다”라고 평을 남긴 뒤 “MAD”라는 강한 표현으로 느낌을 드러냈다.
공연 당일 공연장을 찾은 취재진 70여명은 ‘유나이티드 큐브 인 런던’이 영국에서 K팝의 이름으로 처음 열리는 공식 콘서트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이례적으로 공연 끝까지 남아 한동안 공연장을 떠나지 않은 팬들의 반응을 꼼꼼히 취재했고, 포미닛, 비스트, 지나에게 추가 인터뷰를 요청했다는 후문.
영국 가디언지의 저널리스트인 에드리안은 “영국에서 이렇게 큰 K팝 공연은 처음 열린다. 오늘의 이 공연이 영국뿐 아니라 유럽 내 K팝의 저변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케이팝이 성공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도 그는 “100% 확신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또 다른 대중문화 칼럼리스트인 섀런은 이 날 무대를 본 뒤 “더 이상 K팝은 혼자서 유투브에서만 열리는 세상이 아니다. 오늘, 큐브의 런던 어택은 온라인에서의 팬들이 공연을 통해 자신의 K팝에 대한 열정을 강하게 확인해 이를 전파 확대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평했다.
최준용 이슈팀 기자/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