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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이너라면 3D 디자인 출원도 척척···특허청, 3D 모델링 출원시스템 각광
3D특허출원이 크게 늘었다. 디자인업계에 3D 프로그램이 보편화 됨에 따라 디자이너와 출원인이 손쉽게 디자인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특허청이 2010년부터 세계 최초로 3D 모델링을 활용한 출원시스템을 도입ㆍ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3D 모델링을 통한 디자인등록출원은 지난 2011년 10월 현재 138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했고, 전체 출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0년 1.4%에서 3.1%로 증가했다.

통계분석에 의하면 3D 모델링을 통한 디자인등록출원은 88%가 대리인을 통하지 않은 직접 출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실제 디자인 개발과정에서 쓰여지는 3D 모델링 데이터 자체를 따로 가공하지 않고 바로 디자인 출원할 수 있는 장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3D 모델링으로 제출된 디자인등록출원의 등록결정율은 2D 도면 디자인등록출원 보다 높은 93%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의 파일로 디자인 전체 형상이 표현됨으로 제품 개발 후 2D 도면 여러 개를 다시 작성해 출원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도면 불일치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3D 모델링 출원은 도면 관련 심사절차가 2D 도면보다 간소해 심사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허청 백흠덕 디자인 2심사팀장은 “3D 출원의 경우 제품 다자인과 별도로 2D 도면을 작성할 필요가 없고, 도면 관련 보정절차가 줄어든다”며 “앞으로도 3D 모델링을 통한 디자인 출원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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