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환각물질 범벅된 중국산 장난감 적발
환각 물질이 재료로 쓰인 중국산 장난감이 어린이들에게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판매되는 ‘손톱 화장품 세트’에 19세 미만에는 판매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다량 함유돼 수입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 완구류를 산 학생들이 구토와 어지럼증 증세를 보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대다수 학생이 비슷한 증세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

경기도에 있는 한 업체가 수입한 이 완구는 매니큐어와 아크릴, 인조손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수입돼 약 30만개가 전국에 유통됐다.

이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공업용 칠감으로 쓰이는 초산에틸과 초산부틸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산에틸은 다량으로 사용하면 환각작용을 일으키며 두통과 구토를 유발해19세 미만에는 판매할 수 없게 돼 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