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900150)는 중국 국영 에너지기업 ‘광동원전그룹’의 자회사인 ‘중광핵태양광개발유한공사’(이하 중광)와 MOU를 통한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내수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광동원전그룹은 중국 유일의 원전기업이다. 중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정책에 발맞춰 태양광발전기업인 중광을 자회사로 두고 태양광발전소 개발, 건설 및 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광동원전그룹은 중광을 통해 올해 말까지 중국 내에 총 2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완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8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100MW 규모의 발전소를 장강삼각주 지역에 건설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 중광이 성융광전투자와 합작을 맺고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이번 MOU의 골자다. 해당 MOU의 유효기간은 10년이다.
합작으로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는 중광이 발전소 설계, 건설, 운영 등을 책임지며 성융광전투자는 건설에 필요한 태양광모듈 및 주요 설비, 인력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MOU에 해당하는 최초 프로젝트로 성융광전투자가 위치하고 있는 강소성 장가항시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발전규모는 20MW, 착공시기는 2012년 상반기 내이다.
성융광전투자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유럽이 재정위기로 몸살을 앓으면서 태양광 시장의 구원투수로 나선 중국의 내수시장에 성융광전투자가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이다. 매우 의미있는 합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