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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영, 첫 눈에 반한 그녀에 눈물로 구애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현진영이 아내 오서운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현진영과 오서운 부부는 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자기야’에 출연,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아내 오서운과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은 헬스클럽이었다. 현진영은 아내 오서운을 이 곳에서 처음 보고 운동하러 갈 때마다 따라다녔다고 했다. 첫 눈에 반한 운명적인 만남이었다.

한 번은 현진영이 오서운에게 책을 빌려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당시를 떠올리며 오서운은 “(현진영이) 책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계속 쌓이다보니 열권이 넘었다. (책을 받기 위해) 할수 없이 연락처를 교환하게 됐다“면서 ”알고보니 현진영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진영의 아내 오서운을 향한 구애와 이상행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하루는 오서운이 헬스클럽에서 남성과 라켓볼을 치자 현진영은 남자에게 막막을 퍼부었다고 한다. 이에 현진영은 “여성은 쟁취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는 말을 누군가에게 들은 것 같아서 그랬다”며 “그 상대 남자의 반응이 무서웠지만 오서운이 말려주는 바람에 넘어갔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열렬한 구애로 결혼까지 하게 됐지만 남편 현진영과의 결혼생활이 마냥 편치만은 않았다. 현진영은 음악작업을 위한 예술적인 영감을 얻기 위해 훌쩍 집을 떠나 연락이 두절됐던 것.

오서운은 “현진영이 1년에 한 두차례 가출을 하곤 했다. 이에 연애 8년째 됐을 때 무려 45일간 가출을 했고 더 이상 못 참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리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당시 오서운은 집을 정리하고 친정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놀라는 것은 남겨진 현진영의 몫.집이 없어진 현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현진영, 오서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강아지가 보고 싶다는 핑계로 오서운에게 끊임없이 연락을 했다. 결정적으로 오서운이 다시 마음을 연 것은 현진영의 눈물을 본 이후였다.

오서운은 “(현진영이) 울면서 ‘너 나 사랑하냐? 네가 날 놓으면 난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사실 당시 마음은 반반이었는데 이 사람 마음은 아니까 ‘내가 지켜주자’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현진영의 곁을 끝까지 지킨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파를 탄 ‘자기야’에는 현진영 부부를 비롯 최양락 김원효 부부 등이 출연해 ‘널 버리지 못한 이유’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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