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에 이어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회사채등급이 상향조정됐다.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수익률(ROE) 하락 부담은 있지만, 저비용성 자금을 대규모로 조달하면서 신용위험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1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0(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1월 28일 대형 투자은행(IB)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종합금융투자 사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을 갖추기 위해 각각 4080억원, 63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로 인해 2개 증권사의 자기자본금은 3조원을 넘게 기록하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600%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유상증자 절차를 마친 대우증권은 지난 달 7일 신용등급이 AA+로 상향조정됐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