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올해 보유 주식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장사 대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안 원장의 주식자산은 올해 초 718억원에서 지난달 말 4289억원으로 497.4%나 늘었다.
이는 상장사 주식부자 상위 500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안 원장은 안철수연구소 주식 372만주(지분율 37.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안 원장이 사회에 환헌할 주식의 시장가치는 당초 1700억원에서 지난달말 2144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11월30일 11만53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1일에는 다시 12만6000원선까지 넘었다. 이로써 안 원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47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