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나경원 전 서울시장 후보의 ‘1억 피부과 논란’과 관련, 해당 피부과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겨찰청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관련 고발이 들어와 지난 11월 30일 오후께 해당 피부과 의원을 압수수색했다”며 “압수한 증거물은 한상자 분량이 안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11월께 나경원 전 후보 선거캠프에 있던 장영동 전 법무팀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 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캠프 우상호 대변인, 시사인 기자이자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에 출연중인 주진우 기자를 고발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고발자가 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으로 고발해 온 만큼 해당 피부과가 연회비 1억을 받고 있는지, 나경원 후보가 정말 해당 피부과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피부과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한 증거품들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으며,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해당 피고발자들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등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