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맞는 내 일로 활기찬 내일을…”
‘2011 코스닥 상장기업 채용박람회’ 행사장에 마련된 취업소망나무도 격려와 희망을 담은 메시지가 주렁주렁 열렸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엑스를 찾아 취업희망자를 격려한 사회 각계 지도층은 메시지를 담아 소망나무를 장식했다. 취업희망자도 때로는 센스있는, 때로는 애교가 넘치는 글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0일 채용박람회를 찾아 면접을 보는 취업희망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의 말을 던졌던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소망나무에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성공 취업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2011 코스닥 상장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이 부스를 둘러보며 면접관과 응시자를 격려하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
중소기업청장 출신의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도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취업희망자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이와 함께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꼭 맞는 내일로 활기찬 내일을”이라는 글로 소망나무를 푸르게 했다.
이 외에도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 기업에서 젊은이의 꿈을 펼치라”, 김병규 아모텍 회장은 “미래에 대한 도전, 열정, 꿈을 가지라”는 글로 취업희망자에게 꿈을 실어주었다.
취업희망자의 글은 센스와 애교가 넘쳐났다. “너 이름이 뭐니? 취업구직자! 배상우”라며 유행어를 재치있게 받아친 이가 있는가 하면, “저 꼭 뽑아주세요~ ○○○ 부장님!”이라며 애교만점의 소망을 담은 취업희망자도 있었다. “모두 면접의 달인이 됩시다!” “한유진, 세계 1%를 꿈꾼다”며 당찬 포부와 희망을 담은 한 줄도 취업소망나무의 열매가 됐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