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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산업 계열사 고려개발 워크아웃 신청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 불구

과도한 이자비 유동성 악화



대림산업 계열의 시공순위 38위 고려개발이 지난달 30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1일 고려개발은 경기 용인 성복사업 등 미착사업지에서 이자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PF 만기 연장 지연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으로 선수금 축소, 미수금 회수 부진 등으로 이어져 유동성 악화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고려개발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장기적 부동산 경기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지난 2009년부터 안양사옥, 천안콘도, 철구사업소 등 자산매각과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자구노력을 진행해왔다.

대림산업은 고려개발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철구사업소 등 1558억원 규모 자산매각 지원과 더불어 워크아웃 신청 직전인 지난달 29일 5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올 들어서만 자산담보부 대여 약정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 지원과 공사물량 배정 등 총 3808억원 규모의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워크아웃을 막지는 못했다.

고려개발의 주채권은행인 농협을 비롯한 채권단은 워크아웃 신청을 공시한 이날부터 채권금융기관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백웅기 기자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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