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으로 본 김황식 총리의 성격 유형이다. 이 같은 성격 유형을 분석한 결과는 김 총리가 취업 희망자라고 한다면 행정이나 법률, 외교관 쪽으로 나가는 것이 적합하다고 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법원 대법관을 역임한 김 총리의 노정을 생각하면 지문으로 본 적성은 거의 비슷하다.
이날 채용 박람회 참가자들에게서 가장 인기를 끈 부대행사는 지문적성검사. 지문적성검사 부스 앞에는 호기심에 찬 참가자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차례를 기다릴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김 총리도 이날 5분여 이상을 지문적성 부스에 머물렀다. 자신의 지문적성검사를 받는 동안 상담사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뒤늦게 행사장을 찾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도 지문적성 검사를 받았다. 시종일관 웃는 낯으로 지문적성을 받은 이 장관의 성격유형은 “리더십이 있고, 목표달성을 위해 돌진하는 스타일”이라고 나왔다. 최선을 다해 결과를 만들고 실천력이 강하다는 말도 덧붙여졌다. 그럼 이 장관에게 맞는 직종은? 지문으로 본 이 장관에게 꼭 맞는 직종은 기업체 대표이사(CEO).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1 코스닥 상장기업 채용박람회’를 찾은 김황식 국무총리와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이 부스를 돌아보며 현장에서 면접을 보고 있는 취업희망자를 격려하고 있다.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
이용재 한국유전자적성검사연구소장은 “성격 유형에 따라 적합한 직종이 다른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