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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박람회> 코스닥 스타 기업에 2만여명 몰려...
한국 고용시장의 질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코스닥 기업 채용박람회가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헤럴드경제와 한국거래소(KRX), 코스닥협회,전국은행연합회가 주관하는 ‘2011 코스닥 상장 기업 채용박람회’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우량 코스닥 기업 100여개사와 2만여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해 코엑스를 일순간에 ‘인재 등용 전장터’로 바꾸어 놓았다. 이틀동안 진행될 이번 박람회를 위해 사전에 온라인으로 면접을 신청한 취업 희망자만 945명에 달한다.

지난해 연평도 포격 영향으로 81개 코스닥 업체와 6000여명의 구직자들이 코엑스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이번 채용 박람회에 쏠리고 있는 사회적 관심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1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병규 코스닥협회 명예회장 등 사회 각계 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외에도 노태식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과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회장 등 금융계 인사들도 코엑스를 찾아 코스닥 기업과 취업 희망자를 격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취업박람회가 취업 희망자로서는 자신의 뜻을 펼칠 좋은 회사를 만나고,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시가총액 2200억달러에 달하는 애플도 가정집 창고에서 가내수공업 형태로 시작했고,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만으로 위대한 성공을 이루었다”며 “안정된 대기업만을 고집하지 않고 중소기업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분들께 큰 격려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내년도 예산에 2000억원 규모의 청년전용 창업자금을 새로 편성했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고졸자 취업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의 고용정책도 소개했다.

한석희ㆍ최재원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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