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방송인 박지윤이 900명의 대학생들의 멘토로 나섰다.
박지윤은 29일 경기도 수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제 9회 ‘열정樂서’ 강연의 멘토로 등장, ‘치열한 오늘, 치열한 당신’이라는 주제로 수많은 대학생들의 꿈과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강연에서 박지윤은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꿈을 과감히 꺼내라, 그리고 치열하게 꿈을 향해 달려라”는 말로 강연의 문을 열었다. 특히 박지윤은 아나운서 준비시절 40번 이상의 낙방을 경험하며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빠듯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인생 설계도 위에 꿈을 그려나갔다. 그 과정에서 박지윤은 고통마저도 즐길 줄 아는 강한 의지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고 매순간 그것을 기를 것을 강조했다.
아나운서 시험을 40번을 떨어졌던 오뚝이의 아이콘으로서 박지윤은 특히 자신만의 면접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자기소개서에 내가 받고 싶은 질문에 대한 씨앗을 심어야 한다”면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진정성을 담은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라”는 조언이 바로 그것이었다.
또 박지윤은 KBS를 퇴사한 이유를 묻는 학생들의 질문에 “KBS에는 사내 아나운서 부부가 많은데 보통 한 명이 그만두거나 다른 부서로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사내연애의 어려움도 퇴사의 이유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사는 매일매일이 설렌다”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날 ‘열정樂서’에서는 박지윤 아나운서 외에도 삼성전자 이영희 전무와 명필름 심재명 대표와 등 각계를 대표하는 ‘여성파워’가 강연에 나서 수많은 청춘을 응원했다.
영삼성이 주최하고 삼성그룹과 네이버가 공동 후원하는 ‘열정樂서’는 삼성의 스타급 CEO•임원들 및 삼성 라이온즈 선수, 각 분야의 명사들과 함께 지난 10월 26일 개최된 광주 강연을 시작으로 부산, 충주, 서울 등 전국을 돌며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과 만나 땀과 노력, 열정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내달 2일 오후 6시 성신여자대학교 대강당(운정그린캠퍼스 內)에서 열리는 제 10회 ‘열정樂서’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 제일기획 최인아 부사장, 가수 윤상이 멘토로 나설 예정이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