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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3분기 깜짝실적…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오리온의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성장성과 3분기 ‘깜짝실적’을 반영해 국내외 증권사들이 30일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는 단기급등을 우려해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최선호주에서 제외했다.

다이와증권은 오리온이 깜짝실적을 거둬 6개월 예상 목표주가를 72만5000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는 62만3000원이었다. 다이와는 “3분기 내수 제과류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6%포인트 개선됐다. 또 중국에서 매출이 37% 늘었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성장성을 반영해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7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오리온의 장기 성장의 핵심은 중국과 베트남”이라며 “향후 3년간 생산설비 확장, 카테고리 확대, 유통채널 확장으로 매출액 25%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이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중국과 베트남 법인 가치를 2012년 예상실적에 주가수익비율(PER) 28.2배를 적용해 상향 조정했다”며 “PER 28.2배는 중국 제과업체의 평균치 23.5배에 20%의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은 오리온이 주가가 단기에 급등해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며 업종내 최우선 추천종목에서 제외했다. 김주희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는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하지만, 단기주가 급등으로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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