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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편 MBN, 무엇이 특별한가? ‘미리보기’
종합편성채널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월 1일 개국을 앞둔 채널 16번 MBN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MBN은 ‘열린 세상 열린 방송’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케어(Care)’를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MBN는 시청자의 말을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최상의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MBN은 17년 방송 경험을 통해 보도는 물론 드라마, 쇼, 오락 등의 프로그램을 전진 배치해 지상파보다 젊은 채널, 케이블보다 폭 넓은 시청자 층을 확보하고자 한다. 질 높은 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함으로써 즐겁고 재미있는 방송을 지향할 전망이다.

현재 MBN은 뉴스 비중을 30~40% 편성, 예능-드라마-다큐-오락을 60~70%로 계획하고 있다. 드라마와 시트콤, 음악 프로그램, 토크쇼, 퀴즈쇼 등을 준비 중이다.

# 17년의 노하우, ‘보도’

MBN은 지난 17년 동안 쌓아온 ‘보도채널’이라는 역량을 종편으로 계속 이어가며 한 차원 높은 품격의 뉴스를 지향한다. 강점인 속보성은 유지,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강화 편성을 통해 기존 공중파를 뛰어넘는 보도 프로그램을 전달할 계획이다.

# 새로운 패러다임, ‘드라마’

종편으로 탈바꿈할 MBN은 드라마 부문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열린 방송의 이념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른바 ‘막장’ 소재로 시청률 지상주의의 선정적 드라마를 탈피, 가족과 사회 그리고 인류가 하나로 느낄 수 있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열 것이라는 포부를 갖고 있다.

20, 30대 전후를 겨냥한 시트콤을 주중 편성하고 신선한 소재, 재미있는 내용으로 젊고 밝은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전통적인 가족, 사극 형식이 아닌 쇼와 음악이 있는 젊은 미니시리즈로 차별화를 둔다. 특히 일일드라마와 시트콤,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이 전파를 탄다.

-What‘s up

주말드라마 ‘What’s up (왓츠업)’은 드라마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태왕사신기’ 등을 집필한 송지나 작가의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울러 남성 아이돌그룹 빅뱅 대성의 복귀작이기도 해 더욱 이목을 끈다.

이외에도 임주환, 오만석 등이 주요 배역을 차지하고 ‘하이킥4’의 김지원, ‘뿌리깊은 나무’ 이수혁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 장희진, 임주은, 조정석, 김미경 등이 출연한다.

‘왓츠업’은 예술대학교의 뮤지컬학과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스무 살 청춘들이 보여주는 꿈과 열정,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 오는 12월 3일 오후 9시 첫 방송.

-뱀파이어 아이돌

개국작 일일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은 ‘뉴 논스톱’ ‘테마게임’의 이근욱 감독과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의 이성은, ‘순풍 산부인과’ 하철승 작가가 의기투합한 정통 청춘 멜로시트콤이다.

개그맨 신동엽, 배우 김수미를 필두로 이정, 강민경, 민아, 홍종현, 김현중, 이수혁, 광희 등 아이돌 가수까지 총출동한다. 그 외 오광록, 천우희, 이유비, 김수연, 김동수, 이해인 등이 출연한다.

미지의 행성에서 날아온 초절청 꽃미남 뱀파이어들이 결성한 아이돌 그룹 ‘뱀파이어 보이즈’와 인기 절정의 걸그룹 ‘걸스걸스’가 만나 벌이는 좌충우돌 지구 생활 적응기를 담을 예정이며 오는 12월 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천국의 계단’ ‘로드 넘버원’ 등을 만든 이장수 군단이 제작, 김희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남녀 세 친구가 한집에서 동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상황들을 코믹하게 그려내는 성인 취향의 시트콤으로 특별한 세 친구의 아찔한 동거기를 통해 남녀 간의 친구 관계가 가능할까? 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진이한, 이수경, 유인영 등을 필두로 한진희, 이휘향 등 중견배우들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12월 5일 오후 9시.

-갈수록 기세등등

주말 가족드라마 ‘갈수록 기세등등’은 MBN이 야심차게 준비한 독특한 형식의 군대 시트코마으로 영화 ‘조폭마누라’ 시리즈 조진규 감독과 ‘남자 셋 여자 셋’을 집필한 문선희 작가, ‘황금어장’의 최대웅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박해미 이재용 윤소정 등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중견배우들은 물론 첫 시트콤 도전인 박한별 강지섭 윤주희 등이 극을 이끌어간다.

남편보다 먼저 대령으로 진급한 부인과 소위로 임관한 딸, 아빠와 엄마, 딸이 한 부대에서 근무하는 군인가족의 유쾌하고 훈훈한 가족이야기. 여기에 내무반 청춘들의 따뜻하고 진한 사랑, 우정을 다룬다. 오는 12월 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 새로운 형식 ‘예능’

MBN의 예능과 오락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과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The Duet

‘The Duet(더 듀엣)’은 뮤직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배우, 가수 등이 무대를 만들어간다. 기존 노래를 바꿔 부르는 형식이 아닌 유명 작곡가, 가수, 배우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신곡을 발표, 국내 최강의 음악 프로듀서들의 지휘아래 탑배우와 탑가수의 듀엣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 김도훈, 유영석, 주영훈 등이 뮤지션과 한 팀을 이뤄 2주에 한 번 듀엣 공연을 펼친다. 중간평가와 파이널 평가, 2번의 평가를 실시해 꼴등을 한 팀은 탈락을 한다. 최후 1인이 남을 때까지 서바이벌 대결은 진행되며 최종 우승한 배우에게는 거액의 상금이 부여된다. 오는 2012년 1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Show! K music

‘Show! K music(쇼! 케이 뮤직)’은 신한류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대표 아이돌이 대거 등장, 아이돌의 뮤직파티다.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아이들만이 좋아하는 아이돌 K-POP(케이팝) 쇼가 아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악 쇼, 온 가족을 위한 색다른 뮤직 스테이션을 선보인다. 오는 12월 10일 오후 7시 첫 방송된다.

-매일음악회

‘매일음악회’는 클래식과 팝, 힙합과 재즈, 블루스와 레게, 가요와 국악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들의 절묘한 조화를 담은 방송.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크로스오버 로맨틱 콘서트를 지향한다.

조화로운 하모니와 편곡 실력을 갖춘 뮤지션들로 구성된 9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명실공히 국내외 수준 높은 뮤지션들과의 환상적인 조화를 통해 출연자들의 음악적 영역을 넓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든다. 첫 방송은 오는 12월 6일 오후 11시.

-개그공화국

시사풍자 코미디 ‘개그공화국’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MBN 공채 1기 개그맨 15인과 지상파에서 활약한 윤성호, 윤택, 고해성, 김미진, 이재형, 송형수, 한현민 등 개그맨 20인이 신선한 아이디어와 개성으로 웃음의 신구조화를 시도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불문하고 대한민국의 간지러운 모둔 부분을 여과없이 시원하게 긁어줄 개그 프로그램으로 구태정치, 사회부조리 그리고 사회 지도층의 위선을 우회적으로 비판함으로써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계획이다. 오는 12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전국 퀴즈 선수권대회

퀴즈프로그램 ‘전국 퀴즈 선수권대회’는 MC로 나선 김성주의 안정된 진행과 더불어 1억원의 상금을 걸고 펼쳐지는 전국민 퀴즈 서바이벌. 토너먼트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지역 예심을 통해 지역대표 5인을 선발, 총 32개 지역팀 대표들이 32강부터 16강, 8강, 4강, 결승까지 퀴즈대결을 벌인다. 오는 12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MY 스토리

스타토크멘터리 ‘MY 스토리’는 신변잡기에 머물렀던 기존의 스타다큐 형식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5편이 개별적인 주제를 지닌 완결작으로 구성된다. 주목받는 스타에게 던지는 다섯 가지 질문, ‘월화수목금’ 5일 동안 핵심 테마를 주인공인 스타 스스로가 결정해 시청자에게 제시하는 방법이다.

스타에 대한 속 깊은 토크와 동행취재를 통해 진솔하고 다채로운 영상 5편의 각 테마로 나누어 전달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5일 오수 7시 30분 첫 방송.

-스타바이트

‘스타바이트’는 치열한 실제 아르바이트 현장 속으로 인기 연예인들이 뛰어들어 직접 체험해보는 생활밀착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은 현장서 만난 아르바이트생들의 사연과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서 진솔한 삶의 현장을 느껴보고 그 중 한명에게 아르바이트비를 장학금으로 지원함으로써 나눔의 의미와 감동을 보여준다. 첫 방송은 오는 12월 9일 오후 11시.

# 교양

-충무로 와글와글

입담 넘치는 여성 MC들이 포진한 대국민 버라이어티정보쇼 ‘충무로 와글와글’은 차별화된 오픈 구성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조혜련 김지선 신봉선 여에스터 이혜경 MBN 아나운서 등이 진행하며 매일 다양한 주제로 세상의 관심사를 전달한다. 오는 12월 2일 개국특집 스페셜 방송 이후 5일 본격적인 첫 방송이 전파를 탄다. 



-생방송 이제는 전원시대

농어촌 정보프로그램 ‘생방송 이제는 전원시대’는 농어촌의 재테크를 찾는 방송으로 농촌과 관련된 각종 정보들을 총망라,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인들, 더 잘 살기를 꿈꾸는 농어촌인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는 12월 5일 첫 방송된다.

이밖에 개국 특집다큐멘터리 ‘엄마의 도전, 사하라 사막에서 희망을 찾다’와 ‘분노의 시대에서 희망의 시대로’, ‘한국의 거인들’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도전, 종편으로 시작하는 MBN이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종합편성채널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u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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