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위례신도시 본청약 전략
84㎡ 경쟁 가장 치열할듯분양가 3.3㎡ 1280만원 이하
소득·자산 기준 확대 적용
부적격·당첨포기 땐 불이익
올해 강남권의 마지막 반값아파트인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본청약이 임박하면서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초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본청약 당첨커트라인은 최소 80점 이상, 청약저축 불입액 20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A1-8블록이 유리하고, 84㎡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전망이다.
A1-8블록과 A1-11블록에서 공급되는 이번 본청약 물량은 사전예약 부적격자 449가구를 포함한 1048가구 공급된다. 그러나 사전예약 당첨자 중 청약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남은 물량은 본청약에 포함되기 때문에 공급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블록별로는 A1-8블록은 전용 51~59㎡ 430가구가 공급되며, 소형위주로 구성돼 있고, A1-11블록은 전용 51~84㎡ 총 618가구로 전체가구 중 75㎡이상이 30% 이상을 차지한다. 본청약이 미뤄지면서 입주는 2014년 상반기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3㎡당 분양가는 1280만원 이하에서 책정된다. 이는 주변 거여동, 마천동의 88%수준이며, 장지동에 비해선 67%밖에 되지 않는다. 사전예약 당시 추정분양가로 보면 최소 2억6990만~4억6070만원으로, 송파 파인타운이 5억 후반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당첨커트라인 최소 80점, 청약저축 2000만원 이상 안정선=사전예약 당시 공급유형별 당첨 커트라인을 보면 3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최소 80점 이상, 무주택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이어야 한다.
노부모의 경우 서울은 청약불입액 최저 630만~최고 1470만원이었고, 수도권은 최저 528만~최고 1340만원 선이었다. 때문에 59㎡이하는 1000만원 선이고, 59㎡이상은 1400만원은 넘어야 당첨 가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신혼부부의 경우는 자녀가 1명 있어도 당첨되기는 하지만, 소득제한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공급분의 경우 서울은 최저 950만~1990만원, 수도권 940만~1930만원 선에 당첨된 사례를 볼 때 2000만원은 넘어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예약 당시 총 1999가구 모집에 2만9547명이 신청해 평균 1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강남세곡지구 보금자리 사전예약결과보다 높은 수치였다.
특별공급의 경우 청약자격이 일반공급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두 군데 다 해당되고, 당첨조건이 유사하다면 특별공급으로 청약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별로는 A1-8블록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며, A1-11블록 84㎡은 불입액이 높지 않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소득적용기준 사전예약과 달라 체크 필수=이번 본청약에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자와 생애최초특별공급자에게만 적용됐던 소득 및 자산기준이 전용 60㎡이하에 청약하는 일반공급자에게 확대됐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나기숙 부동산1번지 팀장은 “부적격당첨 또는 당첨포기 시 계약체결불가, 청약통장효력 상실 및 재사용금지, 재당첨제한, 당첨자명단관리 등의 불이익이 있으니 청약신청 전에 반드시 체크해 봐야한다”며 “당첨 이후에는 7년~10년의 전매제한, 90일 입주의무, 5년 실거주 의무 등이 있어 주택구입자금 마련 등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