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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만 바라보는 천수답 장세
글로벌 증시가 유럽상황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다. 유럽 부채위기 해소 기대감에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등 마감하면서 29일 국내 증시 역시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유럽 금융시장의 안정 여부를 판단할 만한 확실한 이벤트가 발생되기 전까지는 박스권 관점에서 접근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국내 증시 방향은 유럽 금융불안 여부에 좌우될 것이다. 분명한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기술적으로 상, 하단이 제한되는 박스권 정도의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증시 수급의 축은 기관이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최근 사흘간 1조원이 넘게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이 얼마나 더 사들일 여력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로 유입된 자금은 2977억원으로 그 전주 1115억원 대비 순유입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신권은 이달 초 91%대까지 낮추었던 주식 편입비를 93%대로 유지하면서 주식의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보유 자산 및 주식 편입비를 고려한다면 약 2조4000억원의 자금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미국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91.23포인트(2.59%) 오른 1만1523.01로, 나스닥지수는 85.83포인트(3.52%) 뛴 2527.34로, S&P500 지수는 33.88포인트(2.92%) 상승한 1192.55로 마감했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로존 정상들이 재정위기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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