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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 중동 은행 6곳과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은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해 현지 주요 은행 6곳과 우리 기업들의 중동사업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중동지역은 우리기업이 EPC(엔지니어링,조달,건설)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플랜트 수주실적의 66%를 차지하는 주력 플랜트 시장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2005년부터 정유공장, 발전·담수플랜트 등 총 14건의 중동 프로젝트들에 대해 현지 금융기관들과 함께 총 11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럽계 상업은행들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중동 프로젝트들의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지 중동 자금의 활용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수은은 “지난 9월 중동지역 주요 발주처 등을 대상으로 한 수주 지원 통합마케팅에 이어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중동계 자금 활용도 제고에 초점을 맞춰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기섭 부행장은 “이번 주요 중동계 은행들과의 공동 금융지원 협약체결을 활용해 선금융, 후발주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중동 플랜트 시장의 흐름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을 위한 프로젝트 정보 교환, 공동 금융지원은 물론 중동계 외화 조달까지 중동 사업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올해 하반기 중 추가로 확보된 주요 국제 상업은행(ING, HSBC 등 8개 기관) 및 중동계 금융기관(총 4개국, 10개 기관)과의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우리 기업들이 추진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이들 기관들이 활발히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윤재섭 기자/ @JSYUN10>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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