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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 ‘끌고’ 김병만 ‘밀고’, SBS 주말예능 장악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로 이 상승세의 중심에는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이하 런닝맨)과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의 법칙)이 있다.

먼저 지난 11월 25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17.4%(AGB닐슨 서울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3.6% 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정글의 법칙’은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한 시간 일찍 방송돼 18.3%를 기록한 MBC ‘위대한 탄생 2’(이하 위탄2) 마저 위협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정글의 법칙’의 시청률 상승폭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글의 법칙’은 10월 28일 9.5%, 11월 4일 12.1%, 11월 18일 13.8%에 이어 17.4%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글의 법칙’ 관계자는 “두 번째 촬영지인 파푸아 편에는 극적인 사건들이 더 많아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계속 펼쳐질 것”이라고 큰 자신감을 보였다.

‘런닝맨’ 역시 KBS ‘해피선데이’까지 꺾으며 일요일 저녁 시간대 예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1월 27일 방송된 ‘런닝맨’은 19.8%(AGB닐슨 서울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로써 ‘런닝맨’은 동시간대 타사 예능프로그램들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그치지 않고 일요일 저녁 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온 ‘해피선데이’(18.5%)마저 넘어섰다. 복수의 예능 관계자들은 이러한 시청률 역전에 놀라워하고 있다.

한 예능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지고 다져온 ‘런닝맨’의 인기로 볼 때 이번 시청률 상승이 반짝 상승으로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앞으로 이러한 시청률 구도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세를 점쳤다.


최준용 이슈팀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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