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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국내 첫 LTE 태블릿 ‘갤럭시탭 8.9인치 LTE’ 주목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8.9 LTE’는 국내 첫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태블릿PC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기존 3G 대비 최대 5배 빠른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갤럭시탭8.9 LTE’는 우선 풀HD급 동영상 재생,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 등을 탑재했다. 8.9형 대화면임에도 연필 두께 수준인 8.6mm 초슬림에 커피 레귤러 사이즈(473ml 기준)와 비슷한 465g 초경량 무게로 이동성과 휴대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 3.2 허니콤에 1.5GHz 듀얼코어를 탑재하여 빠른 태블릿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3.0 ▷16GB/32GB/64GB 내장메모리 ▷61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지원한다.

삼성은 국내에서 지난해 말 7인치 ‘갤럭시탭’을 시작으로 올해 초 7인치 ‘갤럭시탭 와이브로’ 버전을 내놨다. 지난 7월에는 화면을 대폭 키운 ‘갤럭시탭10.1’을 공개했으며, 지난달에는 KT를 통해 40대ㆍ50대 여성을 겨냥한 ‘갤럭시탭 8.9 와이파이’를 스마트 홈 패드로 일반에 판매했다. 해외에선 ‘갤럭시탭10.1 LTE’가 미국에서 버라이즌을 통해 이미 출시됐고, ‘갤럭시탭8.9’ 역시 3G 버전으로 미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누르고 세계 1위에 올라섰고, 4분기에도 1위 수성이 유력하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최근 3분기 LTE폰 시장에서도 HTC와 함께 점유율 33.3%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독 태블릿PC 시장 만큼은 아직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지난해 96%의 점유율에선 많이 빠졌지만 여전히 7~9월 시장점유율 67%(SA, 10월 21일 발표)를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7인치, 10.1인치, 8.9인치, 7.7인치 등 다양한 화면 크기를 내세운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스마트폰 시장세서 처럼 글로벌 히트작은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색다른 화면 크기에 LTE까지 적용한 ‘갤럭시탭8.9 LTE’가 삼성전자의 올해 태블릿PC 판매량 목표 750만대 달성에 얼마나 기여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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