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92명을 대상으로 사내연애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44.2%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신입사원 시절에 경험이 있었으며 사내연애가 얼굴을 자주 볼 수 있고 직장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도 해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답했다.

입사한 지 1년미만인 신입사원 시기에 사내연애를 했다는 직장인이 42.9%였고 사원시절이 39.7%로 사원 시절 사내연애를 한 직장인들이 많았다. 사내연애에 대해 동료들에게는 비밀로 한 사람들이 많았으며 62.3%가 비공개로 연애를 했고 실제로 결혼까지 하게 된 사람도 13.9%에 달했다. 하지만 성공률은 높지 않아 헤어진 사람도 60.3%로 나타났다.

사내연애의 장점으로는 ’얼굴 볼 시간이 많다’가 71%로 가장 많았고 ’회사생활의 활력소가 된다(60.3%)’, ’회사 일을 의논하거나 서로 도울 수 있다(59.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내연애의 단점으로 ’회사생활 중 보이기 싫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가 65.5%로 나타났으며 ’헤어지면 회사 생활도 어려워진다’가 60.5%, ’서로의 회사동료 관계에 관여하게 된다’가 48.4%로 조사됐다.

사내연애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독려한다’가 44.1%, ’금지한다’가 42.9%로 의견이 상이해 사내연애가 아직은 정착하기 조금 힘든 문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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