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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경FX> 설비증설로 시장지배력 강화…SKC 수익성 향상‘가속도’
SKC(A0)는 1973년 설립돼 PET 필름 및 비디오테이프ㆍCD 등 생산사업에 주력해 왔고, 디스플레이ㆍ정보통신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해 왔다. 2005년 이후에는 부진한 사업부를 분할 및 중단 등을 통해 구조조정했고, 2008년 이후 석유화학제품 및 PET필름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제품군에 대한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PO(Propylene Oxide)의 국내 독점생산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생산설비 증설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종합화학 등 계열사를 통한 생산의 수직계열화는 영업안정성을 제고하는 요인이며,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성 및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필름사업 역시 생산면에서 내수 1위, 세계 4위의 규모로 광학용 필름 및 태양전지용 필름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PET 필름 시장은 수요 증가 추이를 지속하고 있어 영업기반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PET 생산능력을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2015년까지 대폭 증대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전방산업인 LCD 및 태양전지 산업의 수요 둔화로 필름 부문의 단기적인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 다만 높은 필름 제조 기술력 및 시장지위를 감안할 때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며, 태양광 필름사업의 고성장성, 설비 증설을 토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수요 회복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과거 100% 이상이었던 부채 비율이 2010년 90%대로 하락했고, 차입금 규모는 축소되는 추이다. 2011년 설비 및 지분투자로 인한 자금소요가 발생함에 따라 부채 비율이 다소 늘어 3분기 말 현재 약 100%다. 하지만 영업수익성 및 현금흐름의 개선으로 재무안정성 지표는 차입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기보다 낫거나 비슷해 안정적이다.

향후 전방산업 경기변동 및 신설설비의 가동 실적 등을 관찰할 필요가 있겠으나, 회사의 수익성 및 현금창출 능력으로 볼 때 이자 지급 및 차입금 상환 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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