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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근석, 日 팬들이 모금한 1억 8천만원 기부
배우 장근석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돈 약 1억 8000만원을 기부했다.

장근석은 지난 11월 25일 일본에서 도쿄돔 단독 콘서트 ‘2011 THE CRI SHOW-THE BEGINNING’의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근석은 이날 “일본의 공연의 경우 들어오는 팬들이 아티스트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담는 박스가 있다”며 “지난 공연 선물 대신 모금함을 만들어서 성금을 모았고, 금액이 생각보다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인 성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에 기부금 전달식을 갖게 됐고, 우리돈 1억 8000만원이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당시 부모님을 잃은 아이들을 위해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지진 당시 피해 당시 거처를 잃은 아동들은 현재 정해진 장소 없이 이동도서관 등을 통해서 임시로 공부를 하며 생활하고 있는 상태다. 팬들이 장근석의 이름으로 모금한 기부금으로 집을 지어 피해 아동들의 안식처를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팬들이 직접 모금을 해서 기부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제 공연을 보러 온 팬들이 장근석의 이름으로 모금을 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장근석은 이번 도쿄돔 콘서트에서도 대지진 당시 피해자들을 위한 무대를펼쳤다.


이번 공연에서 ‘수호성’이라는 미발표 곡을 처음 선보이는 그는 “오는 2012년 2월께 일본에서 싱글이 아닌 13곡을 담은 정규 음반이 발매된다. ‘수호성’은 수록곡 중 하나”라며 “지난 3월 대지진 당시 헝가리에서 영상집 촬영을 하던 중 소식을 접했는데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음악으로 많은 분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일본뿐 만아니라 장근석은 최근 자신이 다니는 한양대학교에도 기부를 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어려운 집안 환경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친구들을 볼 때 안타까웠다. 제 나이 때 학업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면서 “도움이라기보다 후배들이 부담 없이 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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