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NFL이어 세번째 쾌거
경기장안팎 로고 노출 활용
브랜드 인지도 강화 탄력
“스포츠 마케팅으로 북미 대륙을 접수한다.”
금호타이어가 스포츠를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세계적인 축구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폰서십을 체결해 시장을 놀라게 했던 ‘스포츠 마케팅 강자’다.
최근에는 북미지역을 노리고 북미 4대 스포츠 중 3개 리그를 공식 후원하며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에도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북미 지역 프로 동계스포츠인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 소속의 명문팀 ‘밴쿠버 캐넉스’와 최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밴쿠버 캐넉스팀의 로고를 활용해 경기장 안팎에 로고를 노출할 수 있다.
NHL은 미국팀 23개, 캐나다팀 7개로 구성된 리그로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1만7000여명에 이른다.
금호타이어가 프로축구, 아이스하키, 프로농구, 풋볼 등 글로벌 스포츠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
프로농구와 풋볼리그 등에도 이미 진출했다. NBA의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 두 팀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상태다.
NBA 역시 경기마다 2만명 내외의 관중에 전 세계 200여개국으로 방송되는 글로벌 스포츠다.
특히 금호타이어가 후원하고 있는 양 팀은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금호타이어의 홍보효과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 스코어보드, 선수 인터뷰 및 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로고를 노출하고 있다.
또한 ‘미국 국민 스포츠’라 불리는 미국 프로 풋볼리그(NFL)의 ‘뉴욕제츠’와도 스폰서십을 체결한 바 있다.
NFL은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6만7000여명으로 전 세계 프로 스포츠리그 중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한다. 유럽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손흥민 선수가 뛰는 ‘함부르크 SV’, ‘SK 라피드 빈’ 등과도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김재복 금호타이어 북미영업본부장(상무)은 “스포츠 마케팅이 대중에게 브랜드를 친밀하게 여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내 금호타이어가 도약하는 데 전환점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