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는 25일로 예정된 전국 304개점 동시 휴업을 철회했다. 

하이마트는 24일 "총파업에 대한 여러 우려가 제기돼 25일 총 휴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동시 휴업은 하지 않지만 25일 오전 전국 304개 점장이  서울 본사에 모여 궐기 대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휴업 철회는 선 회장이 이날 오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올려 "현업에 매진해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비대위는 설명했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선 회장은 이날 오후 늦게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 경영진을 믿고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호소했다.  선 회장은 "여러분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25일은 비대위를 중심으로 전직원이 지점 전체 휴무를 한다고 들었다"며 "여러분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와 경영진을 믿고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본인의 업무에 충실히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동시 휴업이 고객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일단 휴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러나 유진기업의 불법 경영권 탈취에 대한 투쟁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하이마트 임직원들은 유진그룹의 경영권 행사 방침에 반발해 25일 전국 304개 모든 지점의 문을 닫기로 했었다. 유진그룹에 맞서 하이마트 전국 지점의 임직원 5000여 명이 연차휴가를 내고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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