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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혜련 “더이상 일본 활동 안하겠다”
“네티즌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아들이겠다.”

조혜련이 24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개사해 일본어 교육 교재용 노래 ‘히라가나송’으로 제작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한다. ‘히라가나송’ 동영상은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후 “모두 나의 실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조혜련은 이어 “일본에서 예능인으로 활동해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는 칭찬도 받고 좋은 일도 많았지만 고난과 시련도 함께 따라다녔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일본의 쇼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다 보니 말을 해야 하고, 행동을 해야하고, 표정을 지어야 했다. K팝가수와는 달리 예능은 그 나라에 맞춰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왜 이봉원 선배와 홍렬 선배, 경규 선배가 일본에 가서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조혜련은 “그때 방송을 하며 간과했던 부분들이 인터넷상으로 돌아다녀 솔직히 나를 힘들게 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지난 7월 나의 일본 소속사인 ‘호리프로’와의 계약관계를 끝내고 일본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일본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일본이라는 나라에 도전할때 주위 사람들이 행동거지를 일본에 맞춰라고 했는데, 미묘한 관계에 있는 일본에서 이 문제를 조절하며 적응해가는 게 쉽지 않았다. 너무 괴로워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지만 주위에서 나의 손을 잡아주는 친구가 있어 다시 돌아갔다”면서 “그래서 요즘 꿈이 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강의를 다니고 있다. 그런데 과거 내가 간과하거나 부족했던 부분들이 나오고 있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여 내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했다.

조혜련은 또 요즘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중국어 공부를 살려 방송 활동을 할 수는 있겠지만중국에 진출하려고 구체적 목표를 세워놓은 것은 아니며 50세에 5개국어를 구사하는 데 도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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