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가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을 국회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공개 촉구했다.

헌정회는 2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최루탄을 사용한 김 의원을 국회에서 추방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긴급회동을 거쳐 성명서를 내고 “살상무기에 해당하는 최루탄을 투척한 건 초유의 폭거로, 어떤 명분으로도 방임될 수 없는 엄중한 범죄행위다. 대한민국의 체통과 민주주의를 지켜온 모든 대한민국 국민을 모욕한 폭력은 단호히 사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정회는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정당한 의사진행을 방해하고자 야만적인 폭력을 동원한 걸 내버려둔다는 건 대한민국 국회가 자존의 금도를 스스로 포기하는 자가당착”이라며 “국회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냉철하고 엄중한 자정의지를 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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