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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식중독균 꼼짝마”…CJ프레시웨이, 협력업체 노로바이러스 검사 지원
CJ프레시웨이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협력업체의 노로바이러스 검사 지원에 나섰다. 선정된 협력업체는 지하수를 이용하는 전처리농산물업체와 김치류 나물류 반찬류를 제조하는 식품가공업체 등이다. 즉 열에 취약한 노로바이러스의 특성상 식품제조과정에서 가열 공정이 없이 지하수를 이용해 농산물 세척 등이 이루어지는 업체가 주 점검 대상이다.

소독공정이 이루어져 노로바이러스가 남아 있지 않는 상수도 사용 업체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보다 안전한 식자재의 유통을 위해 협력업체와의 상생 차원에서 1회 검사 시 발생하는 백만 원 가량의 검사 비용을 받지 않고 연 2회 무료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검사는 해당 업체에서 사용하는 지하수 1.5~1.8t의 물을 검사 필터를 통과하게 한 후 이 필터를 수거해 유전자 분석을 함으로써 노로바이러스 검출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 통상 3~4일 정도 전문적인 실험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의심스러운 결과 도출 시 추가 실험을 시행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유해균 중의 한 종류이며 감염 시 구토, 설사, 복통, 울렁거림 등을 일으킨다. 경미한 증상은 1~3일 지나면 자연 회복되지만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고 하절기에도 다수 발생하는 추세이다.

신동호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센터장은 “올해에도 지하수를 이용하는 김치 제조업체에서 만든 김치가 원인이 돼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 식중독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J프레시웨이에 데친 나물류를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 자연채 영농조합법인 박용출 대표는 “지하수를 사용하는 중소 식품가공업체의 경우 전문적인 인력과 장비, 비용 등의 문제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기가 거의 힘들다”며 “CJ프레시웨이와 같은 식자재전문 유통업체에서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지원해 주고 있어 안심하고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0년 식약청으로부터 민간기관 최초로 식품용수 내 노로바이러스 검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내년에도 상하반기에 걸쳐 2회씩 전국의 지하수 사용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노로바이러스 민간 검사 기관은 현재 CJ프레시웨이 외에 푸드머스, 아워홈 등이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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