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가 리뉴얼하기는 7년만이다.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은 당 칼로리. 롯데주류는 기존에 첨가하던 설탕 대신 열량이 적은 대체 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당 칼로리를 50% 이상 줄이고 상큼한 맛을 강화했다.
패키지도 ‘눈 속에서 핀 매화’라는 뜻을 가진 브랜드명에 맞춰 하얀 바탕에 붉은 매화꽃을 그려 넣어 한 폭의 동양화처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 기존 한자 브랜드명을 한글 서체로 바꿔 운치를 살리며 주목성도 배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매실주는 술 맛이 부드럽고 도수도 약하며 몸에 좋은 과일로 만든 술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며 “당 칼로리를 줄여 건강을 고려하고 매실 본연의 맛을 더욱 살린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주류시장에 또 다시 ‘매실주 바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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