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과 토마토저축은행이 각각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로 인수된다. 부산은행이 주력 자회사인 BS금융지주는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을 인수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7일 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본입찰 결과, KB금융은 제일저축은행, 신한금융은 토마토저축은행, BS금융은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예보는 "KB금융 등 7개 예비인수자가 제시한 인수 희망 자산ㆍ부채의 범위, 자금지원 요청금액 등을 고려해 예보 기금의 순지원자금 규모가 가장 적은 순서에 따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이전에 관한 세부 협상 등을 거쳐 조속한 시일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이 인수한 자산 1조3873억원 규모의 제일저축은행은 서울을 거점으로 6개 점포를 갖고 있다. 신한금융이 새 주인이 된 토마토저축은행은 자산이 1조5727억원에 달하며, 경기 및 인천을 중심으로 7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유찰된 에이스저축은행은 제일2저축은행과 패키지로 묶어 자산ㆍ부채 인수방식(P&A)으로 재매각한다. 예보는 23일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내달 중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