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교보문고와 세계 최초로 미라솔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전자책 단말기 ’e-Reader’ 를 22일 출시했다.
퀄컴이 전액 출자한 퀄컴 MEMS 테크놀로지(QMT)와 교보문고가 공동으로 출시하는 이 단말기는 밝은 태양광에서도 선명한 컬러를 구현하는 터치 디스플레이로 도서, 잡지, 동영상을 아우르는 방대한 양의 다양한 컬러 컨텐츠를 지원한다. 또 특정한 사용환경에서 수주간 독서가 가능하다.
퀄컴 수석 부사장 겸 퀄컴 MEMS 테크놀로지 본부장인 클라렌스 추이는 “교보문고 고객들은 미라솔 디스플레이만이 제공할 수 있는 남다른 컬러 e-Reader 단말기 경험과 긴 배터리 수명을 최초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 e-Reader를 통해 9만 여종의 교보문고 전자책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EBS의 동영상 강의, 컨텐츠 SNS 공유 기능, 영문 TTS(Text-To-Speech) 기능, 디오텍 사전 어플리케이션 내 단어 검색 기능이 포함돼 있다.
교보문고 김성룡 대표이사는 “교보 e-Reader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참된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교보문고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컨텐츠와 퀄컴의 최첨단 기술은 교보문고의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 e-Reader는 5.7인치 XGA(eXtended Graphics Array) 포맷 미라솔 디스플레이(스크린 해상도 223ppi)와 퀄컴의 1.0GHz 스냅드래곤(SnapdragonTM) S2 클래스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교보문고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는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에서 구동된다.
소비자 가격은 34만9000원이며 플래티넘 북 클럽 회원들의 경우 2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말기 구입은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을 비롯한 전국 매장에서 가능하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