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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年 24% 압도적 수익률…골드뱅킹 여전히 ‘상한가’
연간 수익률 20%대를 넘나드는 ‘골드뱅킹(금 적립계좌)’이 뜨고 있다. 국제 금 값은 지난 8월22일 온스당 1904달러를 꼭지점으로 최근 1700달러선까지 밀렸지만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워낙 낮아 고수익을 노리는 고객들이 금 투자를 늘리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은행에서 골드뱅킹을 취급하는 곳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3곳이지만 당장 신규 계좌를 만들 수 있는 곳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뿐이다. 골드예금은 금 실물거래 없이 고객이 통장에 돈을 넣으면 은행이 달러로 금을 매입해 그램(g)으로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신한은행의 골드리슈(브랜드명)는 지난 18일 기준 10만좌(10만8500좌)를 훌쩍 넘었다. 금 적립 잔액은 약 680만g으로, 원화 환산시 4268억원에 달한다. 지난 6월(2852억원)보다 50%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9월14일부터 판매를 재개한 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통장도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9~11월 금 값 하락기임에도 불구하고 두달만에 1311좌, 원화 환산 기준 41억원이 늘어 지난 18일 현재 8759좌, 271억원을 기록했다.

고객들이 골드예금을 많이 찾는 이유는 단연 ‘높은 수익률’에 있다.

실제로 신한은행 골드테크통장의 최근 1년간 수익률(세전)은 24.05%로 은행권의 예금금리보다 6배 이상 높다. 6개월과 1개월 수익률도 각각 12.6%, 4.3%를 기록하고 있다.

골드예금은 특히 은행권의 예ㆍ적금과 달리 투자상품으로 분류돼 별도의 이자는 없고, ‘예금자보호법’에 적용받지 못해 원금 손실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한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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