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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격도 과거도 문제…적우 ‘나가수’ 출연 시끌
‘나는 가수다’에 합류한 가수 적우를 향한 논란이 거세다. ‘낮은 대중적 인지도’에 ‘과거’ 논란이 덧대졌다.

지난 20일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MBC)’에서 장혜진이 탈락하자 곧이어 가수 적우의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반응은 뜨거웠다. 가수 적우의 이름이 지난 이틀간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됐고, 누리꾼들은 적우에 대한 호기심을 끝도 없이 드러냈다.

존재 자체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적우에 대한 관심의 증거였다. 거기에 적우는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 장기호 교수가 지난 7월 24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 일요인터뷰’를 통해 “적우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래를 들어보면 공력이 대단한 가수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기에 그 관심은 높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적우의 낮은 인지도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가수’에 출연하기에는 대중적 인지도가 너무 적어 합류 자격에 대해 의문이 든다”는 반응들을 드러내고 있다. 가수 옥주현에 이은 두 번째 ‘출연 논란’이었다.

거기에 더해 갑작스럽게 적우의 과거 논란이 불거졌다. 21일 한 매체는 2004년 적우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당시 적우가 당당하게 룸살롱 마담 출신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물론 적우의 소속사인 스페라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룸살롱 마담으로 일했던 게 아니라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아르바이트였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적우의 과거를 무턱대고 문제삼으며 ‘나가수’ 출연 자격을 두고 논쟁 중이다.

그렇다고 적우의 출연을 무조건 반대하는 쪽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낮은 인지도를 지적한 주장에 일부 누리꾼은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나는 가수다’의 매력은 알려지지 않은 가수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이다(@mnm****)”라는가 하면 “적우 참 이쁜 분이세요. 6년 전 부터인가요. 광주에서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지적장애인시설 ‘백선바오로의 집’ 후원 공연을 지속적으로 해주고 계세요(@hene****)”라는 인연을 소개하며 적우의 ‘나가수’ 출연을 반겼다. 그런가 하면 “잘못된 사실의 보도로 무조건 출연을 반대하는 것은 마녀사냥이나 다를 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곧 그 실력이 밝혀질테니 기다려보자(@she***)”는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는 누리꾼도 눈에 띄었다.

2004년 ‘파도를 삼킨 바다’로 데뷔한 적우는 ‘대중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못된 사랑’, ‘황금사과’등의 OST에 참여한 실력파 가수다. ‘나는 가수다’로의 합류가 결정된 이후 적우는 20일 밤 자신의 팬카페에 “사랑합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제가 있습니다. 아무 인지도도 없는 절 택해준, 음악 외에는 아무 성벽이 없음에 존경과 ‘나가수’ 제작진께 감사 올립니다”며 소감을 전했고, 21일 무사히 첫 녹화를 마쳤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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