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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제지, 디지털ㆍ스마트사무실 대응 복사지 ‘밀크’ 내놔
인쇄용지 업체들은 제품 생산량 조절, 지종 전환, 선진설비 투자 등으로 산업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제지(대표 김창권)의 대응방식은 이와 달리 디지털ㆍ스마트 사무환경에 맞춰 새로운 복사지(프린터용지) ‘밀크(miilkㆍ사진)’를 최근 내놓고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는 디지털 콘텐츠 출력물 증가로 선명한 이미지를 재현 중요성이 높아지는 소비시장을 반영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량복사 위주의 범용 복사지(하이퍼CC)와 각종 제안서나 컬러 콘텐츠 출력 위주의 고급 복사지(밀크)로 제품군을 이원화한 것이다. 한국제지는 고급 복사지 밀크의 생산량을 차츰 늘려 주력 제품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밀크는 제품의 혜택을 소비자가 빠르게 판단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감성 및 가치 중심의 브랜드 전략에 따라 탄생했다. ‘티 없이 하얗고 부드러운 우유’를 모티브로 개발돼 두툼한 면감과 함께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눈부심이 적어 눈의 피로를 덜어주도록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밀크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진 또는 이미지출력에 최적화된 ‘밀크포토’, 프리젠테이션 자료ㆍ보고서 등의 용도로 적합한 ‘밀크PT’, 장시간 교재와 함께하는 학생들을 위해 푸르스름한 빛깔이 도는 ‘밀크스카이’, 옅은 미색의 ‘밀크베이지’ 등 각 용도에 맞게 특화된 제품라인을 선보였다.

또 다 쓰고난 복사지 패키지(통)는 다른 물건을 수납하는 데 요긴하게 쓰인다는데 착안해 ‘밀크’ 특유의 브랜드 감성을 제품포장에 적용했다.

이밖에 밀크에는 종이 낱장을 들었을 때 매끄럽고 찰랑거리는 느낌을 주기 위해 기능성 첨가제가 포함된 도포액을 발랐다. ‘표면 피그멘팅(Pigmenting)’이라는 특허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밀크 제품 생산과정 또한 친환경적. 한국제지는 보일러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생석회의 화학적 반응으로 만들어진 충전재를 사용, 매끄러우면서도 뒤비침이 적은 보다 불투명한 종이를 만들어 냈다.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인 것이다.

한국제지 관계자는 “시장조사를 통해 다양한 고객이 ‘밀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쓰임새와 제품군을 확대했다”며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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