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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풍향계-11월11일~17일> 서울·수도권 매매가 속락…전세가도 동반 약세
강남 재건축 기대감 꺾이며

급매물 출회로 하락폭 키워



서울ㆍ수도권 아파트값이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매매 가격과 함께 전세 가격도 비수기로 접어들며 동반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와 박원순 신임 시장의 재건축 속도조절 우려로 인해 투자 수요에 의해 가격이 좌우되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5%, 전세가는 -0.03%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매매가는 0.08% 하락해 수도권 평균(-0.05%)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재건축 약세의 영향으로 강남권 아파트값(-0.15%)이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 변동률 하위 3곳에 서초구(-0.22%), 송파구(-0.14%), 강남구(-0.14%)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8%로 전주(-0.01%)대비 0.07%P 하락폭이 더 커졌다. 25개구 가운데 13개구가 하락했고, 나머지 12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하락폭은 서초구(-0.22%), 송파구ㆍ강남구(-0.14%), 성북구(-0.10%), 관악구(-0.08%), 강동구ㆍ양천구(-0.05%), 영등포구ㆍ노원구(-0.03%), 광진구(-0.02%), 마포구ㆍ성동구ㆍ강서구(-0.01%) 순으로 컸다.

서초구는 잠원동, 반포동 일대 한강변 단지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박원순 시장 당선 이후 한강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저하되면서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있고, 매수자들이 소형아파트 급매물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잠원동 한신2차 99㎡가 4000만원 하락한 9억8000만∼10억9000만원, 반포동 한신3차 119㎡가 1500만원 하락한 12억5000만∼13억5000만원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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