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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대통령 와인’으로 몬테스알파 잡겠다”…돈 알퐁소 라랑 콘차이토로그룹 회장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는 가격에 비해 품질이 탁월한 와인이다. 한국 소비자는 와인 알아보는 안목이 뛰어나기 때문에 머잖아 한국에서 칠레 와인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

칠레 1위 와이너리인 콘차이토로 그룹의 돈 알퐁소 라랑 회장이 지난 16일 한국을 방문해 ‘마르케스 데 카사 콘차’의 본격적인 한국 공략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는 유명 평론가들로부터 모든 품종이 90점 이상을 받았고, 전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하고 가치있는 브랜드로 여겨지고 있다”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는 라랑 회장에게 각별한 와인이다. 마르께스는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인데다 ‘대통령의 와인’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와인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와인강국 칠레의 건국 200주년 기념 공식 건배주로 선정돼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이 기념 행사에서 직접 마르께스로 건배한 것.

국내에서는 지난 9월 까베르네 소비뇽 등 4종이 소개됐고, 다음달에는 메를로 품종도 나온다. 콘차이토로는 다음해 피노누아 품종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135개국으로 수출되는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주 소비국에서 칠레 와인중 1위다. 하지만 한국에선 ‘산페드로’와 ‘몬테스 알파’에 밀려 3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라랑 회장은 “다른 칠레 와인들도 훌륭하지만, 마르께스는 1970년대에 칠레 최초로 싱글빈야드 개념을 도입해 프리미엄 와인의 장을 연 와인”이라며 “한국서도 칠레 와인중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한국이 칠레 와이너리 입장에서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고 했다. 라랑 회상은 “다른 나라는 미국 나파밸리나 유럽의 와인에 대해 관대하지만 칠레 와인의 품질은 잘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은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품질이 뛰어난 칠레 와인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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