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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 ‘여왕벌’ 정대현…빅리그 진출 가시화
MLB사무국 신분조회요청
‘잠수함’ 정대현(33·전 SK·사진)이 최고의 황금기를 맞아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이 정대현 영입을 추진하면서 그의 몸값이 금값으로 급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정대현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볼티모어가 정대현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복수의 구단이 그를 탐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현의 매력은 볼의 완급조절이 가능하고 제구력이 좋은데 있다. FA 시장에서 불펜 투수로서 희소성이 몸값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2001년 SK로 프로에 데뷔한 정대현은 올해까지 11년간 통산 477경기에 등판해 32승22패 99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직행 여부는 한국프로야구의 위상 강화와도 연관이 있다. 지난 30년 동안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다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물론 신중론도 있다. 한국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도 검증이 안된다는 이유로 그동안 메이저리그는 신중한 태도였다. 이번에도 실제 수요라기 보다는 탐색 수준으로 해석도 있다. 또 정대현을 탐내는 팀이 걸맞은 조건을 제시할지도 봐야 한다. 정대현도 19일 원구단 SK와의 마지막 협상이나 국내 구단과의 협상이 변수다. 물론 정대현 본인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 보다 높아 보인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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