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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로 나선 삼성SDS 고순동 사장 “좌절 말고 잘하는 것 찾아라”
“똑똑한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삼성SDS 고순동 사장은 16일 저녁 춘천 KBS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열정락서’에서 홀을 가득 메운 900여명의 젊은이들에게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자기 발견을 하는데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환경의 변화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강사이자 멘토로 나선 고 사장은 먼저 최근 ICT 환경이 급격하게 탈바꿈하면서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융합되는 ‘스마트 & 컨버전스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개인적인 지식 보다는 집단지성이나 협업을 강조해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 뿐 아니라 호기심, 열정, 창의성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쪽으로 인재상도 (함께)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SDS가 사내 신사업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에스젠 코리아(sGen Korea)’를 전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확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시대에 맞춰 좋은 아이디어를 집단지성을 통해 발굴, 이를 적극 지원하고 현실화 해보겠다는 것이다.

이어 고 사장은 젊은이들에게 심은 뒤 4년 동안은 전혀 자라지 않다가 5년째에 놀라운 성장을 하는 중국 대나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꿈과 계획이 성장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 꿈이 현실화 되도록 계속 물과 비료를 준다”며 “자기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좌절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찾을 때 여러분 모두 스마트 & 컨버전스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응원했다.

강연 직후 삼성SDS의 신입사원 선발 기준을 묻는 질문에 그는 “경영자는 좋은 요리 재료를 잘 조합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요리사” 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패기와 열정, 창의성과 연계된 끼를 가진 사람이 좋은 재료, 즉 (삼성SDS가) 선호하는 인재” 라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자신에게 꽃 피는 계절을 준비하라고 강조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와 개그맨 박준형 씨가 함께 연사로 참석해 젊은이들을 응원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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