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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벤처기업, 특성화고생 500명 매년 채용한다
국내 유수의 벤처기업들이 매년 500명이 넘는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을 채용한다.

중소기업청은 17일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벤처협회와 KB국민은행, 그리고 중기청이 육성하는 66개 특성화고와 함께 졸업생들에게 벤처기업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채용박람회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채용박람회에서는 두성엔지니어링, 다산네트웍스 등 유수의 중소벤처기업 69개사가 참여했으며, 43개교의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400여명이 벤처기업과의 매칭을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번 박람회 채용인원은 총 360여명으로, 향후 벤처기업 공동채용 사이트(www.v-job.or.kr)의 특성화고 전용관을 통해 특성화고와 벤처기업간의 상시채용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매년 500명 이상 벤처기업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우수한 벤처기업을 찾아 졸업생들과 매칭하고 특성화고는 기업현장에서 필요한 우수한 학생들을 양성, 선발해 학생과 기업이 모두 만족할 만한 채용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성화고생을 채용한 벤처기업들에게는 다양한 금융지원도 잇따른다. KB국민은행은 1인당 50만원의 채용지원금(1회)과 신규대출기업을 위한 0.5%포인트 금리인하를 지원한다. 박람회와 상관없이 인터넷과 연계해 인턴사원을 채용할때도 벤처기업에 매월 80만원씩 6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정규직 전환시엔 추가로 매월 65만원씩 6개월간 인건비를 지급한다.

중기청은 특성화고와 벤처기업의 참여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현재 지원하고 있는 66개 특성화고에서 690여개의 전체 특성화고로 범위를 확대하고 벤처기업의 참여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황철주 벤처협회장, 석용수 KB국민은행 부행장, 곽인환 서울공고교장이 특성화고 대표로 참석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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