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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실업-동서발전 베트남 발전소 공동개발

베트남에서 대형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인 태광그룹이 16일 한국동서발전과 베트남 발전소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광그룹 계열 태광파워홀딩스(대표 이승원)는 총 사업비 45억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투자사업 중 1단계 사업에 대해 동서발전 (대표 이길구)와 공동 개발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1월 베트남 화전사업권을 획득한 태광실업은 오너(박연차 전 회장)의 구속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애로를 겪어왔다. 박 전 회장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발전사업에서 양사는 기술 노하우 결합에 따른 사업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베트남 북부 남딘성 지역에 설비용량 2400MW(600MW×4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2단계로 나눠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으로 2018년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5년간 발전소를 운영권을 갖게 된다. 


태광 관계자는 “발전사업은 우리나라가 100% 자립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라며 “베트남 화전사업은 건설비와 유지보수비를 포함해 25년간 전력판매액 250억달러, 수출효과 120억달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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