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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갈등 해법? TV에 물어봐!
‘사랑과 전쟁2’ ‘미다시’등\n전문가 코칭 등 다양한시도\n이혼율 급증속 인기급상승
높은 이혼율 때문일까? 부부갈등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종편)까지 두루 접수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혼건수는 총 11만7000건으로, 11쌍 중 1쌍이 이혼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7월 우리나라 국민 7% 이상이 이혼하거나 별거 중이다. 이는 5년 전보다 약 40%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높은 인기를 끌었던 ‘사랑과 전쟁’은 지난 11일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이 불륜 등 선정성 문제가 불거진 점을 감안해, 시즌2에서는 정신과 의사, 성(性) 의학과, 변호사, 심리상담가, 가족상담사 등 5명으로 구성된 ‘클리닉위원회’를 신설해 코칭 부문을 강화했다.
하지만 첫 방송 주제는 불임남편 대신 ‘대리부’를 통해 아기를 낳으려던 아내가 이혼 위기에 처한 내용을 담아 또 한번 충격을 줬다.
첫방송 시청률은 8.9%(AGB닐슨미디어, 전국 기준)로 선방했지만, 일부 막장 논란이 재현됐고 클리닉위원들은 돌아가면서 대본을 읽는 듯한 어색함을 안겨주는 한계를 남겼다.
올 1월 첫 방송된 SBS플러스의 ‘미워도 다시 한번(이하 미다시)’은 최고 2.47%의 시청률로 인기다.
슈퍼스타K3와 시간대가 겹치는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1%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다시’에는 장서(장모-사위)갈등, 고부갈등, 재결합, 10대 등 4쌍의 부부가 17주간 함께 출연한다. 마지막 회에 부부가 댄스대회에 출전하고, 우승한 1쌍의 부부에게는 행복지원금을 준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종편 채널A는 올 12월 1일 개국과 함께 ‘해피앤드(Happy And)’를 방송할 예정이다. ‘해피앤드’는 주 4회, 회당 30분 편성되며 젊은세대부터 황혼부부까지 다양한 세대의 이혼 위기 부부들에게 현재 자신을 되돌아보고 진단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장연주 기자/yeonjo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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