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우량 고객(VIP)에 대한 부가서비스도 줄이고 있다. 최근 중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수익 감소를 보전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14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VIP 카드 고객의 포인트 서비스를 폐지하거나 무료 이용에 제한을 둘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프라임회원을 대상으로 포인트리 적립 서비스를 내년 5월1일부터 중단한다. 프라임 고객에게 제공됐던 신판 금액의 최대 0.4% 포인트리 적립 서비스 및 선정 축하 포인트리 적립(하이프라임회원 5000점) 서비스가 폐지된다.

삼성카드의 경우 ‘클래식 플래티늄’, ‘First Club플래티늄’, ‘스카이패스플래티늄’ 카드의 옵션서비스에 포함했던 서울 신라호텔 내 뷔페식사권 제공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없앤다.

현대카드는 ‘플래티늄 3시리즈’ 카드의 M포인트 적립률을 내년 6월부터 낮춘다.

BC카드 역시 제주지역 렌터카 무료이용과 마스터카드 국내라운지 서비스 등을 내년 5월부터 실적에 포함해 연회비를 청구하기로 했다.

하나SK카드는 ‘하나SK 비씨카드’의 VIP서비스 가운데 인천공항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중단한다. 또 ‘다이아몬드클럽’과 ‘플래티늄’ 카드에 대해 공항라운지와 무료 보험서비스도 내년 3월부터 변경한다.

<하남현 기자/@air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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