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잇따른 양어장 시찰이 관심을 모은다.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이 인민군제580군부대 소속의‘엄덕성이 사업하는 양어장’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양어장을 둘러본 후 “샘물에서는 찬물을 좋아하는 물고기를, 온천에서는 더운물을 좋아하는 물고기를 기를 수 있다”며 “샘물, 온천을 적극 이용, 양어하기 적합한 곳을 찾아 더 많은 양어장을 건설해 모든 곳에서 물고기떼가 욱실(득실)거리게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양어장에서 물고기 생산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효과성이 입증된 칠색송어를 비롯한 냉수성 물고기를 기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군인들과 인민들이 어디에서나 양어하기 쉽게 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이번 현지 지도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 제1부부장이 수행했으며, 앞서 지난 11일에는 ‘김종환이 사업하는 양어사업소’를 현지지도 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한 바 있다.
<김양규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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