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전 임원들이 총 출동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여타 기업들도 대외 이미지 제고차원에서 대표이사 등이 나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으나 회사 전 임원진이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이틀간에 걸쳐 충청남도 천안 휴러클 리조트에서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첫날 전 임원이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랑의 집짓기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줘 새 희망을 갖도록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알리안츠생명 임원들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건축 현장에서 건물 내벽에 마감재를 부착하고 주춧돌을 제작하는 작업을 도왔다.
알리안츠생명은 매년 임원들간 팀워크를 다지고 향후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금융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나눔을 실천하기로 하고, 지역 사회와 이웃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에 워크숍 프로그램의 일부로 봉사활동을 갖기로 했다.
정문국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모든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함께 땀을 흘리고 힘을 합쳐 봉사정신을 실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사랑의 집짓기’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연탄 나눔 운동’, ‘김장 나눔’, ‘소년소녀가장 결연 후원’ 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회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김양규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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