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해 1860선을 회복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11일 장초반 산뜻하게 출발한 지수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50.20포인트(2.77%) 오른 1863.45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642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었다. 개인과 기관계가 각각 2051억원, 2796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4.3%), 운송장비(3.29%), 제조업(3.12%) 등이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5.1% 반등했고, LG전자도 6.4% 상승하는 등 IT주에 매기가 집중됐다. SK텔레콤이 소문과 달리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에 단독 입찰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닷새만에 반등했다. SK텔레콤도 3.1%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11.31포인트(2.31%) 오른 500.08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500억원 가량 순매도 했고, 기관이 동반매도했지만 개인이 545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0원 내린 1126.70원에 마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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