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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님, 가짜 휘발유를 넣으셨네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유사석유가 판을 치는 요즘. 무폴 주유소는 물론 멀쩡하게 대기업 간판을 단 주유소에서도 유사석유를 판매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적발되고 있다. 특히 단골 손님을 상대하는 곳이 아닌 고속도로 주유소는 유사석유 판매의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한국석유관리원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돌며차량 연료의 가짜 여부를 즉석에서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벌인다.

11일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찾아가는 자동차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실시한다.

운전자가 자가 차량의 연료 분석을 의뢰하면 석유관리원 검사원이 연료를 뽑아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에서 분석해 바로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이달을 시작으로 내달에는 남해고속도로 진영(하) 휴게소, 내년 1월 경부고속도로 칠곡 휴게소, 2월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하) 휴게소, 3월 경부고속도로 청원(상) 휴게소, 4월 영동고속도로 강릉(하) 휴게소, 5월 호남고속도로 여산(하) 휴게소 등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에 게시될 예정이다.

강승철 이사장은 “가짜 연료로 판명되면 역추적해서 판매자를 찾아내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면서 “최근 일어난 가짜석유 사고들로 불안해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이번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la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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