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 대금을 제때에 지급하지 않은 건설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11일 하도급 대금과 함께 지연이자를 즉시 지급하도록 조치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동훈건설은 경남 창녕 골프장 조성공사 중 상하수도공사를 비래산업에 건설위탁한 뒤 법정지급기일인 60일이 지났음에도 하도급대금 3억8000만원을 지급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또 동훈건설은 지산특수토건 등 31개 수급사업자에게 `창녕 골프장 조성공사 중 일부 공사’ 등 44개 공사를 건설위탁한 후 하도급대금을 법정지급기일을 초과해 늦게 지급하면서 지연이자 4억4400만원을 주지 않아 시정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