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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 남자6호, 여자를 너무 몰라?
SBS ‘짝’이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지난 9일 애정촌 15기들의 이야기가 방송된 SBS ‘짝’에서 복싱선수 출신 남자2호가 옥스포드 대학을 졸업한 남자 7호와의 경쟁에서 여자 3호와 짝을 이룬 것도 반전의 재미를 주었고, 영농후계자 남자 6호와 동자승 출신 작곡가 남자 4호가 각각 점찍었던 여성들과 짝을 못이룬 것은 안타까웠다. 또 북한에서 온 여자5호가 원하던 남자 5호가 다른 여자(여자2호)와 짝을 이룬 엇갈림도 ‘짝’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영농후계자인 남자 6호는 여자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 수수하면서 털털해 보이는 남자 6호는 지난주 여자 5호의 손을 데워준다며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선수’나 ‘작업의 귀재’처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어색해보였다.

여자 5호는 남자 6호가 아닌 ‘미스터 크루즈’ 남자 5호를 마음에 두고 있는데, 남자 6호가 과속을 하며 밀고들어오니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자신에게 별 관심이 없는 여성의 마음을 잡아야 할 때에는 단계별로 진행해도 될까말까 한데, 제법 사귄 연인 사이에서나 어울릴만한 짓을 해 눈치 없는 남자가 됐다. 




밥을 함께 먹는 데이트에서 고기를 쌈에 싸 여자 5호의 입에 넣어주려다가 도로 자신이 먹는 장난은 친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밉상이 될 수 있는 행위다. 그리고는 여자 5호에게 쌈을 싸 자신에게 먹여달라고 한 것도 마찬가지다.

남자 6호는 여자의 마음을 파악하면서 접근하는 전략을 펼쳐야 할 것 같다. 처음부터 모든 걸 오픈했으니 ‘밀당’(밀고당기기)이 전혀 안되고 있었다.

여자 5호가 간절히 원하는 남자 5호를 별로 힘 안들이고(?) 차지한 최고령 여성 2호의 노련함을 배워야겠다.

여자 5호는 지난주 도시락 선택에서 남자의 선택을 한 번도 받지못해 혼자 도시락을 먹는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데이트과정에서는 두 남자(남자1호와 5호)와 데이트를 해 최종선택에서는 둘 둥 남자 5호로 택해 짝을 이뤄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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