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경기민감주인 조선주가 급락했다. 10일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8.53%, 삼성중공업은 -6.53%, 현대중공업은 -7.76% 하락 마감했다. STX조선해양도 -6.21% 떨어졌고, 한진중공업은 노사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6.57%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금융위기, 해운업황 부진 여파로 내년 상반기 상선은 전 선종이 발주가 약화되고 선가가 하락하는 모멘텀 부재 상황이 예상된다. 해양플랜트 또한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지만 2011년 발주 급증, 유럽 금융위기 여파로 내년 상반기까지 발주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주가는 모멘텀 소강으로 좁은 밴드 내 등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유럽 금융위기가 해소되고 하반기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개되면 주가는 밴드를 뚫고 다시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